3월 공모주 시장 훈풍 속 조단위 증거금 까지…IPO 투심 개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탓에 얼어붙었던 IPO(기업공개) 시장에도 훈풍이 분다. 3월 상장한 기업 중 다수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고 상장예정인 종목 중 일부는 조단위 뭉칫돈이 모이기도 했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3월 상장한 2차전지 공정용 소재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대진첨단소재는 공모가보다 87% 넘게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진첨단소재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배 상승하는 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도 공모가 대비 34% 오른 3만...
NXT, 31일부터 거래 종목 350→796개…대량·바스켓매매도 시작
이달 31일부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다. 29일 NXT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 800개 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인해 4개 종목이 제외됐다.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가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4일부터 NXT가 출범하면서 주식 거래 가능한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확대됐다. 이후 NXT는 투자자와 증권사의...
“전기차 괜찮나” 캐즘 여전, 관세 압박…이차전지 소재, 그래도 기대하는 이유
미국이 다음달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25% 관세부과를 결정하면서 관련 산업이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 미국 판매량 중 미국내 생산 비중이 40% 대 수준인 현대차와 기아차에게는 부정적인 재료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관련 산업군은 납품 비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는 주요 거래 대상이 어디냐에 따라 수혜주로도 구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이자 이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주가가 4.34% 하락한 10만3500원에...
‘S공포’에 질렸다…증시 급락·금값 또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S) 공포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80포인트(1.69%) 하락한 4만1583.9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37포인트(1.97%) 떨어진 5580.9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481.04포인트(2.70%) 밀린 1만7322.9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
“관세전쟁에도 美증시 상승한다” 개미들의 베팅…PCE 인플레 주목[오미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미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는 4월2일에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가 시행되고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상대국의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고려해 부과하는 상호관세가 발표된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지난 2월20일 무렵부터 큰 변동성을 보이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관세 불안감에 따른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명의 날인 4월...
테슬라 후진에 2차전지 ETF도 후진…언제 달릴까?
한동안 질주하던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2차전지 주(株)들의 실적이 부진한데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2차전지 주들이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반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ETF 수익률 하위권 1위부터 4위까지 2차전지 ETF가 차지했다. 가장 수익률이 낮은 ETF는 -76.72%를 기록한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다. 그 뒤로는 △TIGER 2차전지...
“SK이노베이션, 美 관세 수혜 기대…정유 업황도 긍정적” – KB
KB증권은 종합 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강화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가스·전력 가격 하락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돼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사업에 대해 정제 마진이 하락세지만 윤활기유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가 1월 이후 상승세를 멈춘 점은 아쉽지만, SK이노베이션은 가중평균법을 통해 경...
ETF 162개 가격 산출 오류…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샀다
국내 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 162개가 순자산가치(iNAV) 산출 오류로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팔렸다. 자산운용사들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28일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TIGER 코스피중형주, PLUS 200, HANARO 200, RISE 우량업종대표주 등 ETF 164개는 이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PDF(구성내역) 내 종목 정보 오류가 발생했고, 실시간 iNAV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162개 ETF는 해당 오류를 해소했다고 공시한 상태다. 대규모 오류가...
호재 없었던 국내증시…관세경계감 속 시총상위주 줄줄이 하락마감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과 국내증시 공매도 재개 여파에 국내증시에서 경계감이 극도로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 코스피는 여전히 수익권에 머물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하락한 2557.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0일선을 잠깐 하회하기도 했다. 이달 국내증시를 견인했던 외국인투자자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이날 6000억원 넘게 팔았다. 기관도 57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576...